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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대북정책 집중하는 트럼프…그 배경엔 '오바마'?

입력 2019-0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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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노스의 대표, 조엘 위트가 오늘(1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38노스는 북한 위성 사진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미국 웹사이트입니다. 이 자리에서 위트 대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힘을 쏟는 이유는, 바로 오바마 전 대통령 때문이다" 이런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나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몰두하게 된 계기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대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엘 위트/'38노스' 대표 : 저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을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조엘 위트/'38노스' 대표 :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이 남긴 난장판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회의장을 나섰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쟁 의지가 있었다는 취지로 여러차례 말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 나는 그(오바마 전 대통령)가 북한과의 전쟁을 벌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나에게 북한과의 큰 전쟁에 근접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북한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위트 대표는 두 대통령의 차이점으로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면담 형식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부터 대면보고를 받는 장면입니다.

[조엘 위트/'38 노스' 대표 : 북한에 '당신들과 협상할 내 사람이다'는 시그널을 전달했단 점에서 중요한 겁니다.]

다만 위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칙만 강조하고, 디테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큰 실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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