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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던 할머니, 음주의심 차량에 깔려…끝내 사망

입력 2019-02-17 20:44 수정 2019-02-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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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새벽 부산 해운대에서 폐지를 줍던 70대 할머니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한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할머니까지 친 것인데요. 시민들이 구조에 힘을 모았지만, 할머니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차 밑에는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깔렸습니다.

주민들은 있는 힘껏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됐어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42살 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1차 사고를 내고 500m 넘게 내뺐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곳에서, 폐지를 줍던 70대 노인을 친 뒤 건물 기둥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박미진/목격자 : 엄청난 굉음에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할머니를 끌어내고 있으니까 119가 도착했어요.]

하지만 노인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박 씨가 뺑소니를 시도한 점으로 미뤄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음주측정이 어려워 채혈을 해 국과수에 넘겼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 :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 나오면 윤창호법으로 수사해서…]

음주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은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무거워집니다.

경찰은 박 씨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구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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