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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거미손' 뚫고…지동원, 시즌 2호골 기록

입력 2019-02-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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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지동원 선수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뚫고 시즌 2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올시즌 화려한 세리머니 도중 부상당한 기억이 있어서 오늘(16일)은 팬들에게 달려가 환하게 웃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1대1로 맞선 전반 23분, 동료 발 맞고 흐른 공을 지동원이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듭니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노이어가 힘껏 뛰어올랐지만 어쩔 수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노이어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손흥민을 못 막아 고개를 떨궜는데, 이번에는 지동원에게 골을 내주고 허망해했습니다.

후반에도, 지동원의 무회전킥이 골문쪽으로 빠르게 휘자 노이어는 배구하듯 쳐내느라 바빴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후반에는 역전골까지 내주는 바람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뮌헨에 2대3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지동원은 경기 내내 숨가쁘게 뛰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고 상대 거친 파울을 온몸으로 이겨냈습니다.

올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지동원은 지난해 9월에는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는데 기뻐 뛰어올랐다가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는 바람에 한동안 부상과 싸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컵을 치르고 리그로 돌아와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 승리를 이끌고, 오늘은 골까지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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