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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 위협"…한국도 '긴장'

입력 2019-02-15 20:58

유럽·일본 '관세폭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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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 '관세폭탄' 긴장

[앵커]

외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 상무부가 내렸다는 결론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이유로 수입산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일본 자동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해외자동차 수입이 미국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입장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17일 백악관에 제출될 보고서에 해외자동차 수입이 미국 무역확장법에 어긋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수입으로 미국 자동차산업과 경제가 타격을 받고 나아가 국가안보를 해친다는 논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받은 후 90일 내에 관세부과나 수입량 제한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일단 미국과 무역협상 중인 유럽과 일본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유럽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다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자동차와 부품에 미국이 25%의 관세를 매길 경우, 차생산은 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무역수지도 98억 달러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수입차에 관세를 매기면 세계 각국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매겨 미국 산업에 악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외교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FTA 개정에 따른 우리의 무역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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