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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국가가 사립유치원 사가라"…'회계 처리' 대치

입력 2019-02-15 20:52 수정 2019-02-15 22:20

서울시교육청 "회계 투명 없이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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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회계 투명 없이 지원 없다"

[앵커]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나흘째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쓰지 않는 유치원에 인건비 지원을 끊기로 하자 항의하는 것인데 교육청도 물러설 뜻이 없어보입니다. 한유총은 오늘(15일) 국가가 사립유치원 1200개를 사가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 50여 명은 나흘째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사립유치원 원장 : 이 유치원, 저 유치원 방향이 다 달라요. 에듀파인은 저희에게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듀파인 도입 반대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교사 월급 지원비를 끊겠다는 방침이 나오자 항의가 격해졌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올해 서울시교육청 사립유치원 지원금을 배정하며 세 가지 조항을 달았습니다.

에듀파인, 처음학교로, 원비상한제를 지키지 않으면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교사 인건비는 국가 지원금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 : 원장들은 교재교구비 이런 것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또 올해부터 에듀파인을 사립 초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인데 유치원에 예외를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유총 지도부도 강경해졌습니다.

오늘은 한유총 소속 유치원 중 1200개를 국가가 매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수는 17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일부 유치원에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가정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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