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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필립공 '면허반납'…외국서도 노인운전 해법 고민

입력 2019-02-13 20:37 수정 2019-02-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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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고령 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요. 지난달에 영국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사례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100살 가까운 그는 결국 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일단 '적성 검사'를 강화하거나 아니면 면허를 가진 사람들이 자진 반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교통 사고를 내면서 차가 뒤집혔습니다.

필립공의 나이는 98살입니다.

고령 운전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필립공은 결국 면허증을 자진 반납했습니다.

고령화로 노인 교통사고가 늘면서 각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16년부터 전체의 10%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였습니다.

적성 검사를 더 정밀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스스로 면허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일부 시행중입니다.

일본은 1998년부터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대중 교통 요금을 할인해 줍니다.

국내에서도 부산시와 서울 양천구 등 몇몇 지자체에서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제도를 시행한 부산에서는 면허를 반납한 사람이 5000명 정도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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