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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올려 보낸 졸업장…단원고 희생자 '명예졸업식'

입력 2019-02-12 21:05 수정 2019-02-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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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이름이 불릴 때 엄마가 없으면 외로울까봐 이곳을 찾았다.' 오늘(12일) 안산 단원고에서는 희생자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참사가 일어난지 5년 만에 아이들은 오늘 학교를 떠났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명 한 명 울려 퍼지는 소중한 이름들
참석자들이 250명의 학생들 이름을 숨죽이고 듣습니다

"아이 이름이 불릴 때 엄마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왔어요. 혼자면 외로울까봐…"
2학년 5반 오준영 엄마

빈 의자엔 꽃다발과 졸업 앨범
아빠가 대신 받는 졸업장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의 '명예졸업식'

한 사람이 울면 모두 무너져 내릴까
소리 내 울지 않으려 합니다

재학 중 숨지면 졸업을 할 수 없었던 제도
규정을 바꿔 3년 만에 열린 졸업식

[전명선/2학년 7반 전찬호 아빠 : 역대 유례없이 처음으로 진행되는 졸업식을 받아들이기엔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더더욱 간절하게 우리의 아들딸들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비로소 학교를 떠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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