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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하와이, 시속 300㎞ 강풍까지…이상기후 속출

입력 2019-02-12 21:12 수정 2019-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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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기후 현상이 하와이도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이례적으로 겨울폭풍이 불어 닥친 것입니다. 하와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속 300km가 넘는 강풍에 눈까지 내리면서 숨지거나 다치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파도가 밀려 듭니다.

하얀 물거품이 해안가를 뒤덮습니다.

나무가 휘어질 정도로 바람도 붑니다.

사람들은 서둘러 자리를 떠납니다.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지난 8일부터 하와이에 불어닥쳤습니다.

주말 내내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빅아일랜드섬에서는 한때 시속 307k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하와이에서 관측된 가장 강력한 바람입니다.

마우이섬의 해발 1889m에 있는 폴리폴리 주립공원에는 눈까지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핑을 하던 66살 남성이 숨졌고, 8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호놀룰루시에서는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져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풍으로 하와이 전체에서 2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이 중 2400가구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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