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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베트남북한 대사관…하노이, 회담 분위기 '고조'

입력 2019-02-11 20:40 수정 2019-02-11 22:39

베트남 외교장관 12일부터 북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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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장관 12일부터 북한 방문

[앵커]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선 회담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미 실무자들은 경호와 의전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주부터 하노이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이가혁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지금 나가있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이곳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가능성이 큰 멜리아 호텔 앞 입니다.

캐나다 총리, 싱가포르 총리 등이 하노이 방문 때 이 호텔을 숙소로 사용했을 만큼, 이미 '정상들의 숙소'로는 이름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곳을 이용한 바 있어서 김 위원장 이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인데요.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도, 미국과 의전과 경호를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하노이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이 호텔에 묵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곳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앵커]

뚜껑을 열어봐야겠습니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그곳에 묵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곳에 안 묵겠죠?

[기자]

경호상 문제로 같은 숙소를 사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요.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한 트럼프 대통령 숙소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하노이에 있는 북한대사관 움직임이 상당히 분주했다고 들었습니다. 김명길 주베트남북한대사 모습도 보였다고요.

[기자]

네. 베트남은 어제까지 설 연휴였고,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평일 근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북한대사관은 지난주 저희가 지켜봤을 때와는 달리 확연하게 분주해진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김명길 주베트남북한대사가 오늘 오후 인공기를 단 독일제 대사 전용 차량을 타고 수행원들과 공식 일정을 나가는 모습이 저희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제가 차를 따라가면서 질문을 많이 했지만, 김 대사는 답은 하지 않고 정면만 바라봤는데요.

당시 영상을 함께 보시죠.

[이가혁/기자 : 회담 준비 좀 잘되세요? 회담 잘 열려야 하니까 남측에서도 관심이 많은데. 대사님,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회담 준비 잘되십니까?]

[앵커]

어디로 간 건지 확인은 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됐습니다.

다만 약 2시간 전쯤에,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내일부터 14일까지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베트남 정상회담 또는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 대사도 이와 관련해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 회담 2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협의가 진행됐기 때문에, 지금 딱 이 맘때입니다.

오늘 김 대사의 외출도 이런 사전 준비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대사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김창선 부장의 카운터파트인 백악관 비서실 소속 실무진이 하노이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에도 찾아가봤는데, 경비대원들이 저희 취재진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여권까지 요구하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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