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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박근혜 위해 특검 연장 불허"…황교안의 고백?

입력 2019-02-11 21:58 수정 2019-02-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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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와전'과 '소수 의견'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아마도 5·18 관련 발언들?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5·18 공청회에 있었던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에 대한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단 일부 당사자들이 오늘(11일) 입장문 냈습니다.

김순례 의원이 입장문을 냈는데요. 

먼저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한다면서 '5·18 유공자 및 유족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되어있는데. 

본인에 대해서 해명을 하면서 '주최 측이 낸 의견들과 내빈으로 참석한 제 발언이 섞여 와전된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자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와전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말인데요.

실제 공청회에서 사실과 다른 전해진 말이 있었는지, 당시 김순례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8일) :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앵커]

예를 들어서, 축내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나왔으면 뭐가 섞였을 수도 있는데 그냥 본인의 의견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요? 

[기자]

중간에 다른 사람에 껴들지도 않고 혼자 말한 것이기 때문에 와전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주최자였던 김진태 의원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간단히 입장을 좀 냈는데요.

당시 참석자들의 발언이 "5.18 유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몇 마디를 계속 더 하고 다만 "유공자 명단은 공개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상처 줄 의도가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또 한 번 상처를 준 셈입니다.

[앵커]

그런 셈이 됐군요. 당 지도부의 해명도 조금 논란이 됐던 부분들이 있었죠. 조금이 아니라 사실은 논란은 많이 되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당 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이 당론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지 않냐라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소수 의견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내에 있는 소수 의견, 또 다양성의 일환으로 소화할 수도 있지 않나'라는 내 개인 생각입니다.]

잘못됐다고 하면서도 그런 말 할 수 있지 않냐 이렇게 해석이 되고요.

다음 날이었던 9일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물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전제를 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고 입장을 내서 역시 크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앵커]

맥을 같이 하는 그런 발언으로 들리기는 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통과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보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의 규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1980년 5월 광주 일원에서 일어난 시위에 대해 군부 등에 의한 헌정질서 파괴 범죄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신청돼서 확인된 것만 5000명이 넘는데 이를 소수 의견이나 또는 다양한 해석이라고 하는 것은 또 한 번 민주화운동 역사를 폄훼한다는 지적입니다.

오늘 야권 또 여당에서도 강한 비판들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눈에 띄는 논평이 하나 있었습니다.

민주평화당의 문정선 대변인의 논평인데요.

JTBC "스카이캐슬의 최고 어록을 이 해명에 대한 논평으로 추천한다"면서 "배우 염정아 씨가 연기한 한서진 또는 곽미향의 대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어떤 대사냐고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사실 문 대변인에게 어떤 대사냐고 물어봤는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직접 표현하기는 그렇고 기자들이 추측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여러 번 나오는데 아마 15회인가 17회에 이런 표정에서도 염정아 씨가 연기한 부분이 있는데.

[앵커]

거기에서 그 정도로 해도 다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기자]

무슨 머리 나오는.

[앵커]

넘어가죠.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앵커]

오늘 2개입니까, 키워드가? 

[기자]

네, 2개만 준비했습니다. 

[앵커]

제가 2개 하자고는 안 그랬습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황교안의 '고백'?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지난 토요일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황교안 전 총리가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을 잡으려고 방문을 했었는데요.

최근 황교안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도 모르고 또 수감돼 있을 때 책상 등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그래서 배박, 즉 배신한 친박이다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는 말이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지난 9일) : ('배박' 논란이 있는데?) (박 전 대통령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불허했습니다. 그것도 했는데 지금 얘기하는 그런 문제하고는 훨씬 큰일들을 한 거 아닙니까…]

[앵커]

당시 특검수사 기간 연장이 큰 이슈였죠, 사실은.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많이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권한대행이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것이 이제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 한 일이다, 그래서 고백이라고 한 것입니까? 

[기자]

고백이라는 해석이 있는데요. 

당시 기사를 잠깐 보면 당시 특검이 박 전 대통령 직접수사도 하지 못해서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된다라고 요청했는데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이 수사는 할 만큼 했다. 또 국정 안정을 위해서 이제는 특검을 그만하자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발언을 들어보면 박 전 대통령을 위해서 내가 큰 일인 것처럼 특검연장을 하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민주당은 국정농단 공범임을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민주평화당도 사실이면 직권남용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지금 사실상 친박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총리가 계파의 지지를 또 넘어서야 되기 때문에 친박과 일부 거리도 두려고 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친박과 배박 사이에서 어떤 늪에 빠졌다라는 정치권의 해석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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