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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김경수·양승태, 구치소서 설…합동차례 '불허' 왜?

입력 2019-02-04 20:26 수정 2019-02-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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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라 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다음주에 구속 기간이 끝나는 양 전 대법원장은 연휴 기간에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서울구치소에서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구치소에서는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오전 6시 30분부터 일과가 시작되고, 설날 아침에는 떡국, 점심에는 만두가 제공됩니다.

서울구치소에는 '사법 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수감돼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오는 12일에 구속 기간이 끝나는 만큼 연휴 기간에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법무부는 설 연휴 첫날을 제외하고 변호인이나 가족 등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또 설날 아침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 합동 차례가 진행되지만 안 전 지사와 김 지사 양 전 대법관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구속 상태인 피의자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공범끼리 접촉해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참여를 금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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