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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목소리 가득…설 연휴 잊은 '광장'의 사람들

입력 2019-02-04 20:31 수정 2019-02-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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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족을 만나러 가는 분들도 있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분들도 있습니다. 설 연휴에도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어제(3일) 광화문 광장의 하루를 이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집회·시위 모두 6만8315건
하루 187건 '역대 최다'
그 중심엔 '광화문광장' 이곳에도 명절은 올까?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설 연휴이기도 하고 이렇게 비도 내리지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는 이도, 잠시 멈춰 바라보는 이도 있습니다.

10차로 도로 중심에 펼쳐진 광장에 외국인의 눈길도 머뭅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엇갈립니다.

[김혜영/서울 삼성동 : 시민의 쉼터, 그런 곳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김혜숙/서울 보문동 : 사회가 안전하게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광장에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밤새 광장에 머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쪽으로 와보시면 이렇게 생수병으로 천막을 고정시켜놨고요.

이쪽에는 단식농성 중임을 알리는 현수막도 있습니다.

[박석운/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 설 명절에 한 번쯤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처지, 이 현실을 생각해주시면…]

오늘도 도심 속 광장에서는 저마다의 목소리가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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