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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입양아 사연 영화로…"모국, 우리의 가족 되어달라"

입력 2019-02-04 21:20 수정 2019-02-07 16:37

해외 입양 20만 한국…'아동 수출국' 오명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추방되는 경우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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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 20만 한국…'아동 수출국' 오명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추방되는 경우도 많아

[앵커]

이번에는 입양된 아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 동안 2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을 보냈습니다. 어릴 때는 양부모와 다르게 생겨서 방황하고, 어른이 돼서는 뿌리를 찾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닌 이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국제사회에 잔잔한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은 지난 60년간 가장 많은 아동을 해외로 입양 보낸 나라입니다.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도 붙었습니다.

해외로 나간 입양아만 20만 명이 넘습니다.

친가족을 찾은 이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사이드 바이 사이드'입니다.

한국 이름 김강, 입양아 출신 글렌 모리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 공영방송, CPR이 소개하면서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강 감독은 전세계 16개 도시를 다니며 만난 한인 출신 입양아 100여 명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자신이 가졌던 버려진 기억과 아픈 경험을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남기고 싶었습니다.

예상대로 입양아들은 하나같이 양부모와 생김새가 다르다는 정체성의 혼란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글렌 모리/영화감독 : 인터뷰를 마칠 때면 입양아들은 자신의 삶의 경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안고 떠납니다.]

입양아 A씨는 양부모가 이혼하면서 버림받아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B씨는 인생에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얘기합니다.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말도 안 통하는 한국으로 추방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삶의 이야기는 가족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자신을 낳아준 모국이 입양아들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어달라고 영화는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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