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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북·미 변수'…북, 진전된 카드 냈나

입력 2019-02-03 20:10 수정 2019-02-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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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갯속에 있던 방위비 협상이 갑자기 타결된 것은 결국 북·미 회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JTBC에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0억 달러 요구'를 뒤로 미룰 만큼 북한이 무언가 중요한 카드를 내놓은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대사는 국방장관에게 "북·미 회담 전 한·미 간 갈등 요소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외교장관에게는 "방위비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비 협상이 북·미 회담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리고 엿새 후,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실무협상을 위해 한국에 온 오늘(3일), 방위비 타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JTBC 취재진에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위한 조치"라며, 협상이 타결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이 수용할 만한 비핵화 카드를 내놓으면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 안보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할 상황이 됐고, 이에 따라 한·미 공조가 더욱 절실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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