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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도련님·아가씨' 바꿔부르기, 설 민심은?

입력 2019-02-03 21:00 수정 2019-02-0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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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에 가족, 친척들이 모였을 때 서로의 호칭 때문에 불편하게 느낀 분들 많을 겁니다. '도련님'이나 '아가씨' 같이 남편 쪽만 높여 부르는 관행을 바꾸자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권고한다고 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인식이 가장 중요할 텐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저희가 직접 들어보고 찬반 투표도 해봤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련님이란 건 엄청 높임이라고 해야 하나, 처남·처제는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는 느낌이 나서…]

[계속 불러왔던 호칭이라 익숙해서, '성차별적이다'라고까지는 너무 확대해석 아닌가…]

가족 간 호칭에 대한 불만은 이렇습니다.

남편 동생은 '도련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데, 부인 동생은 '처남, 처제'로 부르고, 한쪽은 '시댁', 한쪽은 '처가'로 부르는 것이 형평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서울역에 나왔습니다.

명절 앞두고 이젠 시대가 달라졌으니 가족 간 호칭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시민들의 생각 들어보겠습니다.

즉석에서 찬반 의견을 물었습니다.

[박근하/충남 천안시 : 같이 존댓말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승호/전남 여수시 : 굳이 남녀의 성차별이라는 것보다는 아름다운 문화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결과는 한눈에 봐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대안도 나왔습니다.

[성주리·홍세화·오영민/경기 수원시 : 이름이 괜찮은 거 같아요. 더 정감 가고 가까워지는 느낌? (진짜 친동생·친오빠처럼) 진짜 가족같이 느껴지지 않을까.]

호칭을 바꾸고 싶어도 어른들 눈치에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인홍·김지홍/서울 마포구 : 어른들이 봤을 때는 앞에서는 형·동생 말고 격식 차려서 해야 한다 말을 많이 들었어요. (눈치가 좀 보여서.)]

여성가족부는 상반기 안에 호칭을 이렇게 바꿔보자는 권고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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