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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올해도 구치소에서…" 마음 아픈 '누나의 생일'?

입력 2019-02-03 21:45 수정 2019-0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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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누나의 생일 >입니다.

[앵커]

해피 버스데이. 누구의 생일입니까?

[기자]

어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이를 공개 언급했습니다.

한 의원은 생일 당일인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68번째 생신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을 가리켜 "우리 세대에게는 늘 영애 누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또 뒤에 보시면 "올해 생신도 구치소에서 보내시는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이제 누나의 생일이라는 키워드가 나온 거군요.

그런데 한선교 의원이 이렇게 발언을 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한선교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Z 회장과 친구 사이고요.

그래서 실제로도 박 전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 의원이 현재 한국당 내에서는 전당대회 의장을 맡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참고로 박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알려져 주목받았던 한국당 윤상현 의원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윤상현 의원의 페이스북을 저희가 살펴보니까 어제 보시는 것처럼 정부의 원전 외교에 대한 이렇게 비판글을 올렸지만 생일 관련 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한선교 의원 외 한국당에서 전당대회 출마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도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경수 지사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문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하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분 전직 대통령은 이제 석방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뒤에 보시면 이렇게 "전두환, 노태우 씨는 전직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강조했고요.

그래서 당권 도전을 위해서 TK 표심을 의식한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전당대회를 임박하고 있어서, 전당대회가 임박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당대표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나 오세훈 전 시장도 혹시 비슷한 관련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저희가 찾아봤는데 없었습니다.

일단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복지원을 다녀온 이야기를 이렇게 사진과 함께 올렸고요.

또 오세훈 전 시장도 이렇게 대구를 방문한 이야기만 올렸을 뿐이었습니다.

또 황 전 총리는 과거 권한대행 시절에도 박 전 대통령 생일 때 직접 생일축하 인사를 하는 대신에 측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서 이른바 '3단계 인사'를 건넸다라고 하면서.

[앵커] 

3단계 인사요?

[기자]

측근을 2명 더 거쳐서 3단계 축하인사를 했다. 그래서 너무 조심스럽지 않냐 이런 평을 당시에 받은 바 있었고요.

또 친박 의원인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언론사와의 인터뷰가 오늘 공개가 됐는데 이 내용 보시면 황교안 전 총리의 출마는 박 전 대통령 뜻과는 전혀 다르다, 이런 내용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러모로 견제가 진행되고 있는 그런 모습이기도 하군요.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일 안 해도 세뱃돈 > 입니다.

[앵커] 

국회의원 배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은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물론 일반적으로는 일 안 해도 세뱃돈을 받을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의 얘기라면 조금 다릅니다.

국회의원들은 명절 때가 되면 명절 휴가비라는 수당을 받게 되는데요.

[앵커] 

명절 휴가비가 따로 있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1년에 2번 지급받을 수 있는 건데 지금처럼 국회가 공전 중일 때에도 각종 수당이 그대로 지급되는 것도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겠지만 하물며 구속수감된 의원들에게도 똑같이 지급되고 있어 문제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궁금한 건 얼마나 지급이 될까, 얼마나 나올까 하는 부분입니다.

[기자]

올해 기준으로 따져보니까 약 397만 원이었습니다.

문제는 명절 휴가비뿐만 아니라 각종 수당 또 월급이라 불리는 일반 수당도 모두 그대로 나온다는 거였는데요.

현재 구속 중인 최경환, 이우현 의원의 경우에도 현재 2심까지 진행돼서 유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수는 계속 지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안 기자, 이 이야기한 대로 유죄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 의정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보이는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식을 국회의원들도 일단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게 있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백혜련 의원이 관련 법안을 냈고 한국당에서도 정종석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었습니다.

저희가 법안 내용 가지고 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국회의원이 구속된 기간에는 이렇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야 된다 이런 내용을 올렸고요.

다만 무죄로 판결이 확정될 경우에는 그동안 안 준 것에 대해서 소급해 주고 또 이자를 쳐준다. 이런 장치까지 뒀지만 이 법안은 2년 넘게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런 내용들, 언뜻 듣기에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또 그러다 보니까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는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 어떻습니까? 이런 경우에 세비 지급합니까?

[기자]

당시 이 법안을 논의하면서 회의 자료에도 해외 사례를 공부한 사례가 그대로 나와 있었는데요.

미국의 사례를 보시면 구속수감 중인 경우에는 불출석 일수만큼 이렇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구속수감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신과 또 가족의 질병 외의 사유로 결석한 의원에 대해서도 월급여를 주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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