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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시비·페어플레이 실종…아시안컵 '공정성 논란' 시끌

입력 2019-02-01 20:54 수정 2019-02-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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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이 오늘(1일) 밤 마지막 한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하지만 대회 내내 끊이지 않았던 공정성 논란이 결승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카타르는 마지막까지 귀화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뺨을 때리고, 삿대질을 하면서 서로 엉킨 선수들, 일본과 이란의 4강전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중계방송 : 야구에서나 볼 만한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연출되는군요.]

아랍에미리트는 국교를 단절한 카타르에 완패하자 성난 홈팬들 때문에 곤혹스러운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상대를 모욕하듯 내던져진 신발, 축구장은 전쟁터 같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서도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카타르의 귀화 선수들을 문제삼았고, 아시아축구연맹은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8골로 득점왕에 도전하는 알리와 이라크전 결승골을 넣었던 알라위가 귀화 선수로서 국가대표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시안컵은 마지막까지 공정성 논란으로 시끄러워졌습니다.

대회 초반에는 여러 차례 판정 시비가 일었고, 4강전을 전후해서는 페어플레이가 사라졌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는 뜻밖의 결의도 터져나왔습니다.

[요시다 마야/일본 대표팀 : 아시아의 좋은 축구를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타르와 함께 페어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각종 논란과 싸우는 아시안컵 결승전, 일본은 통산 다섯번째 정상에 카타르는 첫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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