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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 상공도 이들에겐 도전…두 바퀴 자전거, 경계를 넘다

입력 2019-01-31 21:29 수정 2019-0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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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헬리콥터를 타고 220m 높이의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린 자전거가 있습니다. 또 미끄러질까 불안한데 하얀 눈 위를 질주하는 또다른 자전거도 있습니다. 모두 자전거 탄 사람들이 펼친 도전들입니다.

강나현 기자가 그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두바이 하늘을 날던 헬리콥터가 220m 높이 호텔 위에 멈춰섭니다.

갑자기 한 사람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4m 아래 옥상으로 몸을 던진 사이클리스트.

워터파크 미끄럼틀처럼 보이는 구조물을 미끄러지듯 내려가며 빌딩을 빠져나갑니다.

두바퀴 자전거 하나로 두바이 명소 구석구석을 모험하듯 누빕니다.

[크리스 카일/영국 사이클리스트 :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멋들어진 도전에 성공했지만 정작 헬리콥터 안에서는 무서움에 떨며 "나는 잘하고 있다"는 말만 되뇌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얀 눈위를 가로지르는 것은 스키나 썰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알프스 눈밭을 나흘 동안 자전거로 누비는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와 함께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 밤낮없이 달립니다.

자전거로 해발 4000m 높이의 산에 다다릅니다. 

내려올 때는 미끄러질까 불안해 보이지만 속도를 뽐내다 푹신한 눈 위에서 파묻히는 것도 즐겁기만 합니다.

그렇게 눈 밭에 새겨진 바퀴자국은 두 발 자전거로 만든 모험의 기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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