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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비핵화 유도' 수조원대 경제패키지…곧 최종조율"

입력 2019-01-30 20:57 수정 2019-01-30 22:47

미 언론 "수조원 경제보상 검토…비건이 의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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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수조원 경제보상 검토…비건이 의사 타진"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수조 원대의 '경제 패키지'를 마련 중이라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려면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조만간 이런 방안에 북·미가 최종 조율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지개 너머에 '황금 단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미국 보수성향매체 워싱턴타임스 보도 내용입니다.

황금 단지는 비핵화를 조건으로 하는 경제 보상으로 해석됩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수 조원의 경제 보상을 검토 중이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에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금이 든 에스크로 계좌가 제공될 수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에스크로는 특정조건이 충족돼야 현금이나 자산을 빼 쓸 수 있는 거래보호 수단을 말합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비건 특별대표가 다음달 4일 판문점 북·미 실무회담에서 이런 방안을 최종조율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할 경우 그 대가로 핵발전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북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은 상원 청문회에 나와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국가정보국 DNI의 댄 코츠 국장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핵무기를 생존을 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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