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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협 견학 한다더니…상주원예농협 임원들 '도우미 동반'

입력 2019-01-30 08:20 수정 2019-0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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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이처럼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경북 예천군 의원들의 '해외 연수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도우미 견학'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북 상주원예농협 임원들이 다른 도시 농협을 견학하러 가는 길에 여성 도우미들과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관광지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도 함께 갔다고 합니다.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상주원예농협 공판장입니다.

안에서는 설대목을 앞두고 곶감거래가 한창인데 밖에는 사퇴하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이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합장과 임원 9명은 지난 2016년 8월과 2017년 7월 포항과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역의 우수한 농협을 둘러보고 배운다는 명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태운 버스는 도중에 예정에 없던 대구와 구미에 들렀습니다.

여성 10여 명을 태우기 위해서입니다.

목적지에 가서는 농협을 둘러보는 대신 관광지에 가고, 횟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오는 길에는 노래방에도 함께 갔습니다.

[박계원/경북 상주원예농협 노조 부위원장 : 타 지역 여성들을 데리고 버스에서 하루 종일 같이 술, 음식 먹고 다녀왔다는 것은 '묻지마 관광'과 유사하고…]

조합장은 여성이 탈 지 몰랐고 도우미 비용은 각자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함께 다녀온 이의 기억은 다릅니다.

[경북 상주원예농협 전 선임이사 : 거기 가서 밥 먹고 차에서 놀면서 온 게 다예요. (도우미 비용은) 돈을 우리가 10만원씩 내서 갔다고 하라고…]

이 농협에서는 자체적으로 감사를 벌였지만 문제될 것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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