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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래핵부터 처리…'단계별 비핵화 시간표' 의미는?

입력 2019-01-29 20:30 수정 2019-0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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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간단계까지의 시간표, 이것이 어떤 얘기인지 취재기자에게 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시간표, 어떤 내용이 들어간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우선 미래 핵부터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부 핵심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앵커]

미래 핵.

[기자]

네, 맞습니다. 나눠보면 보통 미리 완성한 핵무기는 '과거 핵', 또 진행 중인 핵 관련 프로그램은 '현재 핵', 그리고 '미래 핵'으로 나눠집니다.

이 미래 핵 부분은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 그리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에 대한 사찰과 영변에 있는 핵시설에 대한 폐기와 사찰이 포함될 수 있다 이렇게 외교 소식통들은 전합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러면 그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기자]

현재 핵입니다.

대표적인 현재 핵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러니까 ICBM인데 ICBM 개발 동결이나 폐기가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아직까지 추측이다 이런 얘기죠?

[기자]

맞습니다.

[앵커]

과거 핵은 사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그런 것인데 이 부분에도 북한이 폐기 의지를 보이느냐, 굉장히 좀 민감한 문제가 될 수도 있잖아요, 북의 입장에서는.

[기자]

맞습니다. 북·미 간 합의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협상 소식에 정통한 한 여권 고위관계자는 쉽지는 않지만 북한이 핵탄두 일부를 반출하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현재 협상 중인 내용에 근거를 한 것입니다.

[앵커]

실제로 핵탄두가 외부로 반출된다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여 왔던 것도 사실인데 그것이 지금 논의 과정에 들어가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니까 협상 테이블에 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모든 단계가 합의되지 않더라도 이런 이행 계획을 담은 어떤 시간표, 이것까지는 합의가 됐다 그런 얘기인가요, 그러면?

[기자]

그런 흐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이 동시적, 단계적 이행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결정적인 조치를 요구했을 것이다.

이렇게 앞서 북·미가 잇달아 고위급 회담과 실무 만남을 가졌는데 여기에서 이런 것들이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물어보죠. 1차 때와는 굉장히 뭐랄까요. 진행 과정이 의논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나 빠른 것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미국은 이전까지는 일괄 타결을 주장을 해왔습니다.

비핵화 조치와 보상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할 수 있는 조치부터 하면 그때그때 보상을 받는 단계적, 동시적 방안을 주장을 해 왔고요.

그런데 이 단계적 방안에 북·미가 사실상 합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가장 달라지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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