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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추모 행렬…문 대통령도 빈소 찾아 조문

입력 2019-01-29 20:47 수정 2019-0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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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각계 인사들과 문재인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지금 현장에 나가있습니다. 박 기자, 퇴근길과 지금 맞물려있는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빈소를 찾고 계시다고요?

[기자]

퇴근을 마친 시민들이 몰리면서 이곳은 점점 더 붐비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찾아왔다는 이들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는데요.

한번 조문객들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장진원/조문객 : 이제 저세상에서는 모든 부분들 다 내려놓고 자유롭게 사시고 그리고 그곳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운/조문객 : 할머니가 생전에 많이 노력하셨던 일들에 비해서 결과를 얻지 못하고 가신 게 너무 안타깝고…]

[앵커]

문화계라든가 각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오전은 영화배우 나문희 씨가 이곳 빈소를 찾았는데요.

나문희 씨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역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오후 3시를 좀 넘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조문록에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앵커]

장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짤막하게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김 할머니는 장례는 시민장으로 진행됩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본인의 장례를 시민장으로 치러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인데요.

내일(30일)은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수요 집회가 열립니다.

다음 달 1일 오전 발인을 마치면 김 할머니를 태운 운구 차량이 서울광장에서 옛 일본대사관까지 시민들과 함께 추모행진을 벌입니다.

김 할머니 유해는 충남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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