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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박항서가 본 한국-카타르전…"축구는 그런 것"

입력 2019-01-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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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오른 베트남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오늘(29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박 감독은 정말 정말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및 23세 이하 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지난해 초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지난해말에 스즈키컵 우승, 그리고 이번 아시안컵 8강등 잇달아 정말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박 감독은 많이 지쳤다면서 이번 설 연휴에 가족들과 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스즈키컵하고 아시안컵까지 한 3개월 넘게 저뿐 아니라 선수들하고 같이 있다가…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지쳐있었고. 이번에는 한국에서 좀 가족들하고 편히 쉬었다가 갈 생각으로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어왔습니다.]

아시아 축구의 변방에 있었던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아래 눈부신 성과를 보였습니다. 선수들을 믿어주고 아끼는 파파 리더십이 박항서 감독 승리의 비결이라는 분석 많습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강연때도 박감독은 선수들과의 스킨십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감독은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축구가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열심히 잘 했는데 상대 슈팅, 중거리 슈팅 한 번에… 아쉬운데. 축구란 게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여러 가지 좀 주도권을 우리가 많이 잡고 있었는데 쉽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는 게 위에서 (보면서) 안타까운데 벤치에 있는 감독이나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어제 귀국했습니다. 당초 우승을 꿈꾸며 참가했던 경기에서 8강에서 탈락하고 돌아오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효율적이지 못한 축구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스타일이 잘못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어제) : 지난 경기에서 상대팀은 굉장히 효율적인 축구를 해서 승리를 거뒀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전문가들은 벤투 감독의 전술이 단조롭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한준희/KBS 해설위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어제) : 한 경기, 한 경기 약간의 변화 카드라든가 뭔가 변칙을 발휘할 줄만 알면 전체적인 큰 틀은 저는 벤투 감독에게 사실 별 불만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중요한 그런 길목에서 과연 그런 융통성을 조금 발휘해 줄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일 것 같아요.]

한편 어제 열린 일본 이란전에서 일본은 이란을 3대 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와 가가와 신지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빼고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베스트 일레븐 전원이 유럽팀에서 뛰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는 것과 은퇴를 확정지은 구자철,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기성용 같은 선수들이 빠질 경우에 대체 선수를 발굴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한국축구의 도약을 위해서 전술 변화, 선수 발굴뿐 아니라 선수들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한국 축구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출처 : 짠딘쫑 베트남 축구선수 인스타그램·유튜브 'VFF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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