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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서해 인공강우 실험…구름 늘었지만 비 안 내려

입력 2019-01-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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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촌동 전처 살해범 징역 30년 선고…"재범 위험"

서울 등촌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살 김모 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재범 위험성이 크고 피해자를 집요하게 쫓은 뒤 살해한 점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 같이 판결하고 위치추적장치를 20년간 달도록 명령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가족은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구름만 늘고 비 안 내려

[앵커]

기상청이 오늘(25일) 서해상에서 인공 강우 실험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창의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주문한 뒤 처음으로 나온 해결책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결과는 어땠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오늘 실험은 어떻게 진행이 됐나요?

[기자]

네. 인공강우 실험은 오늘 오전 10시 13분 시작돼 11시 7분쯤 끝났고요,
 
연구진을 태운 해상관측선도 오후 3시쯤 군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강우 실험 직후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실험은 기상항공기가 구름 위에 떠서 빗방울을 만드는 화학 물질을 24차례에 걸쳐 구름 속에 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구름이 조금 더 많아지긴 했지만 일단 비가 내리진 않은 겁니다.

이번 실험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는지 분석하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거란 게 기상청 설명입니다.

다만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어서 비가 내리더라도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줄었는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될 것 같은데, 인공강우 실험, 오늘 이후에도 계속 진행이 되죠?

[기자]

기상청은 오늘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15번 실험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던 만큼 다음 실험 날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로 고를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이런 실험계획을 밝히면서, 당장 효과는 미미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대기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3. 여성승객 술 취해 잠들자…납치한 택시기사 검거  

술 취한 여성 승객을 납치한 택시기사가 범행 9시간 만에 경기도 부천에서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울 홍대 인근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승객을 태운 뒤 승객이 잠 들자, 선유도공원으로 데려가 테이프로 두 손을 묶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승객은 '토할 것 같다'며 손을 풀어달라고 했고 곧바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4. 예천 주민 "군의원 전원 사퇴"…주민소환 추진

경북 예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미국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과 관련해 오늘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리특위는 한 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예천 주민들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불신임 운동과 주민소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가이드는 박 의원 등을 상대로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5. 혼돈의 베네수엘라…'대통령 퇴진' 시위 확산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 가운데 최소 26명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달 10일 취임했지만 경제정책 실패와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시위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과 건물에 방화가 일어나는 등 혼란이 이어졌고 군과 경찰의 강경 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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