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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측 '발등에 불'?…국민연금 수탁회의 전 접촉 시도

입력 2019-01-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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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너의 각종 갑질로 논란이 이어졌던 한진그룹에 대해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지, 이를 논의한 이틀전 첫 회의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그런데 이 회의에 참석하는 전문위원을 한진 관계자가 회의 전에 개별적으로 만나려고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만큼 한진 측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먼저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회의에는 전문가 9명이 참석했습니다.

쟁점은 국민연금의 주주권을 어떤 방식으로 쓸 것인가였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이사 연임을 반대하자는 데는 다수가 찬성했습니다.

그러나 조 회장의 해임, 사외이사 추천 같은 적극적 경영 참여에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회의가 열리기 전 한진 측이 위원을 개별적으로 만나려했다는 사실이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은 "회의 전에 비공식적으로 한진 측이 접촉하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절차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정중히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한진측 인사의 회의 참석 문제를 놓고 위원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회의 시작 후 한 위원이 갑작스레 이런 제안을 했지만 다른 위원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됐습니다.

한진 측이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진 측은 위원을 비공식적으로 만나려 한 이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오은솔·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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