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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저공비행 안 했다"…한·일 다시 충돌

입력 2019-0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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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저공 비행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레이더 논란이 수그러든지 이틀 만에 저공 비행 문제로 한·일 양국이 다시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우리 국방부의 발표 2시간여만에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한국측에서 60~70m 고도로 비행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기록을 갖고 있는데 고도 150m이상으로 국제법규에 따라 적절하게 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겁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번 발표가 한국 국내용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때문에 서둘러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NHK는 방위성 간부들 사이에서 "한국이 사실관계를 바꿔가면서까지 괴롭히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이후 서로 자료를 공개하며 공방을 이어갈 경우 저공비행 논란으로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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