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북·미, 2박 3일간 삼시세끼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

입력 2019-01-22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남·북·미 3국의 참석자들은 삼시세끼를 같이 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것이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 협상에 대해서 외교 소식통이 전한 바입니다. 북·미 양자 회담은 물론이고 남·북·미 3자, 그리고 남북 양자 등 다양한 형태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한 것입니다.

스톡홀름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선희 부상이 스톡홀름 외곽 협상장을 떠나 북한대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원들은 밴 차량에서 많은 짐을 내립니다.

최 부상의 표정이 밝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 (국제회의장 오셔서 한 말씀 주신다고 했는데 한 말씀 해주세요. 성과가 있었습니까?)…]

2박 3일 동안 남·북·미 대표단은 잠만 따로 잤을 뿐 세끼를 모두 함께 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늦은 밤까지 반주를 곁들인 만찬을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도 회담 결과에 대해 함구했지만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로이터는 남·북·미 간 3자회의에서 "여러가지 지역안보체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니다.

스웨덴 외무부는 장기적 포용정책과 경제 개발 등 여러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호텔에 머문 비건 대표가 이미 출국하는 등 최선희 부상 등 참가자들은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들이 각국 정부에 보고를 마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형식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북·미 '합숙 담판' 종료…스웨덴 "건설적 회담 열려" 북미, 정상회담 준비 본격화…스웨덴 이어 판문점서 마주앉나 '무소식이 희소식?'…북, 미와 정상회담 합의·실무협의에 침묵 트럼프-김영철 90분 면담…"2월 말쯤 정상회담, 장소 추후 발표" 김영철 만난 트럼프 "비핵화 상당한 진전'…발언 의미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