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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후배 판사 앞 '심사'받게 된 전 대법원장…혈투 예상

입력 2019-01-18 20:32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 직접 참석
검찰 "최종 결정권자가 무거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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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 직접 참석
검찰 "최종 결정권자가 무거운 책임져야"

[앵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발부를 할지 말지 결정하게 됩니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심사,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채윤경 기자, 영장 실질 심사는 보통 당사자가 직접 나와서 받는데 양 전 대법원장도 출석을 합니까?

[기자]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8일) 오후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이 언론에 알려온 바로는,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출석을 하겠다고 합니다.

법정에 나와 다투겠다는 것입니다.

[앵커]

기수로는 수십년 아래인 판검사들 앞에서 직접 시비를 가리겠다는 것이군요. 이번에도 출석하면서 별도로 입장을 밝히나요?

[기자]

최 변호사는 일단 출석하겠다는 뜻만 밝혔습니다.

법원에 설치될 포토라인에서는 별도의 입장 표명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이에 따라 지난번 검찰 조사 때처럼 기자들 사이를 지나 법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본인이 직접 나온다는 걸 밝힌 이상, 구속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어떤가요.

[기자]

검찰은 모든 혐의의 주도자로 양 전 대법원장을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양 전 대법원장과 변호인들은 사법부 수장이 모든 일을 직접 챙기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고,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한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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