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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니 어김없이 '미세먼지'…중국 '오염띠' 한반도로

입력 2019-01-18 20:56 수정 2019-01-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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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부터인가 기온이 올라서 포근할 것이라는 예보가 달갑지 않게 느껴지죠. 바로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도 예외는 아닙니다. 날씨는 풀리겠지만, 어김없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갑니다. 일요일 오후에야 찬바람이 불면서 공기가 깨끗해지겠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들면서 서울 하늘에는 다시 뿌연 띠가 드리워졌습니다.

지난 이틀간 꽤 강한 찬바람에 먼지도 쓸려나갔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잦아들자 초미세먼지가 다시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강원과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18일) 밤부터입니다.

그동안 '중간 정도의 오염' 수준이던 중국의 대기질이 다시 '심각한 오염' 상태가 됐기 때문입니다

중국 대기질을 표시한 지도에는 대륙 전체가 붉은색, 곳곳에는 검붉은색이 칠해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서해상의 바람에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부터 점차 우리나라로 확대되더니 내일 새벽부터는 북한 전체와 중부지방까지 시뻘건 오염띠가 연결됩니다.

이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다행히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기온은 뚝 떨어져 쌀쌀하겠지만, 초미세먼지가 물러나면서 전국이 보통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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