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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미 항공기로 워싱턴행…일정 늘려 2박 3일 예정

입력 2019-01-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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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7일) 저녁 베이징 공항에서 미국 항공사의 비행기를 탔습니다. 잠시 후면 워싱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는 2박 3일 동안 머물 예정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입니다.

JTBC 카메라에 잡힌 김 부위원장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입니다.

7시간 뒤에는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탄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5월 뉴욕으로 향할 당시에는 중국 국적기를 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1박을 한 뒤 18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당초 18일 낮에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19일 오후로 만 하루 연기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이 2박 3일로 바뀐 것입니다.

워싱턴 고위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18일 오후로 최종 확정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 저녁 트럼프 혹은 폼페이오와 만찬을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영철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트럼프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생긴 만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 국장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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