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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휘젓고 간 '손'…함께 엮어낸 '중국전 완승'

입력 2019-01-17 21:29 수정 2019-01-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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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봐도 가슴뛰는 장면들이 참 많지요. 우리 축구의 중국전은 2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골은 황의조 선수의 발, 김민재 선수의 머리에서 터졌지만 모두가 함께 엮어낸 승리였습니다. 깜짝 출전한 손흥민 선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 언론들조차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경기를 뛴 지 사흘도 안 돼 아시안컵에 나섰다고 놀랐습니다. 

토트넘에서 경기를 뛰고 정확히 67시간 만에, 그것도 선발출전이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쳤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발 대신 머리를 쓰며 뛰었습니다.

수비수보다 앞선 위치에 있을 때는 그냥 모른 척 기다리며 오프사이드를 빗겨 갔고 황의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습니다.

오밀조밀한 수비 사이를 뚫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코너킥을 도맡아 차면서 쐐기골을 만들어줬습니다.

걱정은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손흥민이 쓰러질 때마다 팬들은 가슴을 졸였지만, 그렇게 88분이나 뛰었습니다.

깜짝 선발,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뛴 경기, 모두가 손흥민의 결정이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제가 뛰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다른 선수들 여기서 고생하기 때문에 저만 피곤하다고 그럴 수 없었고.]

손흥민의 슛은 1번밖에 없었습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수비는 몰렸지만 잘 따돌렸고, 또 패스로 다른 동료들에게 기회를 나눠줬습니다..

[김민재/축구 대표팀 : (손)흥민이 형을 집중마크를 하기 때문에 그 덕에 공간도 많이 나는 것 같고.]

우리나라는 중국을 이긴 덕분에 조 1위로 16강전에서 보다 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고, 또 2위로 내려앉은 중국보다 이틀을 더 쉬게 됐습니다.

우리 축구의 16강전은 닷새 뒤, 22일에 열리는데 맞붙게 될 상대는 내일(18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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