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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더러운 사건들이…" 이런 말이 판사 입에서?

입력 2019-01-17 08:45 수정 2019-0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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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호사들이 재판과정에서 들은 판사들이 하는 말들, 이대로 가면 패소한다고 대놓고 말하고 왜 이런 더러운 사건들이 오느냐고 하는가 하면 본인이 피곤하니까 불필요한 말 하지 말라는 판사도 있다고 합니다.

송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따위 소송 진행이 어디 있느냐"

"이대로 가면 패소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꼽은 부적절한 판사들의 언행 가운데 일부입니다.

재판에서 질 것이라는 심증을 대놓고 드러낸 것입니다.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다른 판사는 재판을 하다 "왜 이렇게 더러운 사건들이 오느냐"라는 말을 내뱉는가 하면, 증인에게 "잠을 자지 못해 너무 피곤하니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라"고 면박을 준 판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재판 진행 태도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한 판사에 대해서는 평소 고성과 함께 변호사를 비꼬아 '왕을 대하는 신하처럼 조아려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판사 5명을 골라 이른바 '하위 법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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