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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 정부 불신임안 '부결'…혼란 계속

입력 2019-01-17 07:33 수정 2019-01-17 08:59

유럽 주요국 '노 딜 브렉시트' 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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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노 딜 브렉시트' 대비 나서

[앵커]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200표가 넘는 표차로 부결이 되면서 혼돈에 빠진 영국에, 지금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어제(15일) 의회에서 참패한 정부에 대해 불신임안이 곧바로 제출됐었고, 이에 대해서 투표도 했는데요. 반대표가 더 나왔습니다. 정권은 유지하게 됐습니다. 야당들과 앞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의 대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이 메이 총리 입장인데,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영국 하원은 정부 불신임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습니다.

[(불신임)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반대 표가 더 많습니다.]

19표 차이로 메이 총리는 불신임 위기를 넘겼습니다.

앞서 전날 열린 하원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200표가 넘는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되자 제1야당인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습니다.

일단 불신임 위기를 넘긴 메이 총리는 야당 지도부와 대안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경우에만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 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은 본격적으로 '노 딜 브렉시트' 대비에 나섰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비상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기업들에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여전히 협상할 시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등 충격에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영국이 EU와의 추가 협상이나 브렉시트를 연기할 가능성 등 낙관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HOT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제1야당은 곧바로 메이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했고 정국이 또 한번 혼란에 빠졌습니다.

  • 브렉시트 합의안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정국 혼란
  • 정부 "브렉시트 진행 상황 주시…필요하면 선제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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