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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한의 비핵화 구체적 조치 기다린다"

입력 2019-01-17 07:46 수정 2019-0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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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을 향해 비핵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펜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가 우리 국민과 역내 우리 동맹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거듭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 등을 주장한 대북 강경파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온건한 친서외교와는 별도로 미 정부가 대북 압박성 메시지를 동시에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에 북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 장관은 우리는 한반도의 긍정적 경향을 지지해왔다며 이는 평양의 건설적 행동에 대한 상응 행보 필요성을 상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017년 중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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