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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과 합세 땐 총수에 '위협적'…재계도 촉각

입력 2019-01-16 20:55 수정 2019-01-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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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면, 오는 3월 한진그룹의 주총장에서는 표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국민연금에 기관투자가라든가 외국인까지 가세할 경우에 조양호 회장과 팽팽한 접전을 벌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 한진뿐만이 아니라 국민연금이 주식을 많이 들고 있는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관심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주주총회로 모입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7.3%를 갖고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지분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한진의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 이른바 강성부 펀드 지분을 합하면 격차가 10%P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다른 기관투자가가 가세한다면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수 있는 구도입니다.

이 경우 국민연금의 선택지는 다양해집니다.

우선 조 회장 측이 올린 안건에 반대해 견제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한 발 더 나가 조 회장 일가나 측근이 이사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갑질 논란과 범죄 혐의로 기업가치를 떨어뜨린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근거는 지난해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입니다.

스튜어드, 즉 집사처럼 국민이 맡긴 돈을 관리한다는 뜻인데, 이를 위해 기업 경영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첫 타깃은 한진이지만, 다른 기업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의 대주주입니다.

지분이 10%가 넘는 곳도 70여 개에 이릅니다.

한진은 물론 주요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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