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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신축 공사장서 작업자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2019-0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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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시흥 아파트 공사장서 2명 사망

오늘(16일) 새벽 6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작업자가 발견된 장소는 공사현장 41층, 밀폐된 공간이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장에서 콘크리트를 굳히는 작업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데, 갈탄으로 인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산소 호흡기 2개도 발견됐습니다.

[최승우/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산소호흡기는) 옆에 떨어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최초 발견자가 공사 관계자인데, 두 분 다 (산소호흡기는) 옆에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또 안전관리자의 책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2. 합의안 압도적 부결…영국 정부 최대 실패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찬성 202표, 반대 432표. 따라서 부결됐습니다.]

영국 의회 역사상, 정부가 200표 넘는 표차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플랜 B,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합의안 가결을 호소했지만 결국 역대 최대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 표결이 끝난 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표결을 요구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불신임안이 공식적으로 제출되면, 정부는 내일(현지시간 16일) 의회에서 이를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영국과 EU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는 것인데요. 한·EU 자유무역협정에 근거해 우리 수·출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3. 트럼프, 풋볼 우승팀 초청해 백악관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 풋볼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을 보니 수백 개의 햄버거와 피자, 수북이 쌓인 감자튀김까지 다양한 패스트푸드가 올라와 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영부인이랑 부통령 부인이랑 둘이서 샐러드 정도는 만들어서 줄 수 있었겠지만 그건 여러분도 원치 않았을걸요? 그 대신 내가 주문한 햄버거 1000개는 어떤가요?]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로 백악관 요리사들이 자리를 비우자 대통령 사비로 구입한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대접한 것인데요. 백악관은 "민주당이 장벽 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푸드 만찬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오늘로 25일째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에게 백악관 오찬을 제안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혹시 햄버거 때문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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