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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워싱턴 항공편 예약…18일 폼페이오와 회담할 듯

입력 2019-01-16 07:49 수정 2019-01-16 09:09

이번엔 워싱턴으로 직행 폼페이오·트럼프 만나
북한, 그동안 트럼프와 직접 면담 희망
2차 정상회담 장소·날짜 확정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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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워싱턴으로 직행 폼페이오·트럼프 만나
북한, 그동안 트럼프와 직접 면담 희망
2차 정상회담 장소·날짜 확정 여부 주목

[앵커]

앞에서 잠깐 전해드렸습니다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 D.C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김현기 특파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 D.C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이 확인됐다고 하는데 언제쯤 떠날까요?

[기자]

미국과 중국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내일을 시작으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편으로 저녁 6시 25분 출발, 미국 워싱턴 인근 댈러스 국제 공항에 저녁 6시 50분에 도착하는 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3명이 예약을 한 상태이고요, 아마 상황이 어떻게 유동적으로 될 지 몰라 17일과 18일 복수로 예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항공 일정이 결정될 경우 김 부위원장 일행은 평양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뒤 환승하기 까지 약 7시간이 공백이 있기 때문에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일정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지요?

[기자]

네, 현재로선 김 부위원장이 미국 동부시간 17일 저녁에 워싱턴에 도착해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회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문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아직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이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 부원장이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북미정상 직전에도 백악관을 찾았는데요, 이번과 차이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작년 6월에는 정상회담을 11일 앞두고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했었죠, 당시는 뉴욕에 도착해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한 뒤 차량편으로 4시간 걸쳐 워싱턴에 와 면담을 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귀국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워싱턴으로 와 폼페이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입니다.

북한으로선 가급적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번거롭게 실무진과의 회담을 거치지 않고 담판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와의 직접 면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이 전격 취소됐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이 안 됐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바로 워싱턴으로 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나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특별대표의 경우,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확실하게 선행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만큼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서 바로 2차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확정돼 발표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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