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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연동형 비례제' 들고 여의도에 뜬 바른미래 '손다방'

입력 2019-0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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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푸드트럭 앞에 나와있는데요. 보니까 손다방이라고 쓰여있는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다정회에는 고다방이 있는데 이 손다방은 뭘까요? 함께 가보시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여기는 바른미래당 '손다방'입니다. 여러분 지금 점심 잡수시러 가시는데 점심 잡수시고 오시면서 여기 오셔서 '개혁 커피'를 한 잔 드십시오. 저 손학규가 여러분께 직접 대접하겠습니다.]

손다방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직접 시민들에게 차와 커피를 제공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알리는 것인데요. 손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Q. 미세먼지 심한데 마스크 왜 안 썼나?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지금 제가 손님들 접대하는데 마스크 써가지고 되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을 원하는 것이 이게 우리 국민들 생활하고 직결돼 있다. 그래서 푸드트럭을 들고 나온 겁니다.]

Q. 연동형 비례대표제, 30초 안에 설명한다면?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선거제도 개혁은 경제개혁입니다. 밥을 구하는 겁니다. 국회가 제대로 활성화되고 내각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국민의 뜻이 국회에 반영이 되도록, 그래서 청와대에서 모든 걸 쥐고 있는 것을 국회로 돌리자, 그래서 경제를 일으키자 그 얘기입니다.]

Q. 청와대 비판 많이 했는데?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국회의원 한 사람도 더 못 늘린다'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못 하겠다고… 그게 아닌데. 전체 300명 안에서 200 대 100으로 나누자, 그렇게 하자는 얘기입니다. 국회의원 숫자 핑계를 대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 자체를 거부하느냐 이거죠.]

Q. 연동형 비례대표제, 바른미래당에 이익?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한다고 해서 바른미래당에 이익될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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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승/야당반장 (2018년 12월 17일) : 지난 20대 총선이 만약 초과 의석을 인정하는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졌다면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의 전신)은 단순 계산하면 정당득표율이 26.7%였기 때문에 최대 80석 정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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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준석류 에이드, 하태하태 핫초코…독특한 메뉴판, 누구 아이디어?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이 유능한 당직자들이 많습니다.]

Q. 단식투쟁 마친 지 한 달 됐는데?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거진 다 회복됐고 오늘 제가 당직자들하고 저녁을 하면서 막걸리 한잔하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술도 안 먹었고 밥도 아직 한 그릇 다 못 먹고 그런데 거진 다 회복됐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시민들이 손다방에 들러 차와 커피를 받았습니다. 그중 시민 몇분을 만나봤습니다.

Q. '손다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오인환/서울 양평동 : (손학규 대표) 되게 높으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메뉴 물어봐서 이렇게 직접 나눠주고 이런 건 좋은 것 같아요.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좀 아세요?) 몰라요. 이거 받았으니까 한번 읽어보려고요.]

[정민재/서울 장안동 : (연동형 비례대표제 좀 알고 계세요?) 대략적인 개념은 알고 있는데 당에 대한 사람들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좀 더 협의가 필요한 게 아닌가…]

바른미래당은 이번달 말까지 전국을 돌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각 당 간 이견이 크면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과연 이뤄질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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