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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히틀러는 '아직' 달에 산다

입력 2019-01-14 21:59 수정 2019-01-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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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아이언 스카이'

위기를 맞은 히틀러와 나치 잔당들은 숨겨둔 비밀 로켓을 타고 우주로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달의 뒤편.

그들은 비밀기지를 차리고 다시 지구정복을 준비한다는 다소 좀 황당한 이야기…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스토리는 히틀러의 죽음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음모론이었습니다.

달의 뒤편…

볼 수 없고,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인류는 한없는 궁금증을 품었지요.

'The dark side of the moon'

핑크 플로이드는 1973년에 발매한 이 음반을 통해서 현대사회가 감춰둔 혼돈과 어두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존재하고 있으나 가려져 있었던 세상.

한 사람의 용기에서 비롯되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낸 그곳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열일곱 살의 유용이가 있을지…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신유용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 신유용 / 전 유도선수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아예 자신의 이름을 딴 사건으로 불러 달라고 요구한 또 다른 피해자…

그는 단 하루도 고통 없이 시간이 흐른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폭로해도 결국 덮인 적이 많아…"
"두려웠겠죠, 그들도"


보름달처럼 빛나는 메달의 뒤편에 가려진 복잡한 억압의 사슬은 견고해서 동료들조차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증언을 꺼려왔다 하니…

독재자는 여전히 달에 뒤편에 살고 있었습니다.

한편…

얼마 전 중국 쓰촨성에서 발사된 창어 4호가 보내온 달의 뒷모습.

그동안 인류가 달의 뒷면을 탐사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통신의 문제였죠.

즉 지구와의 교신이 끊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이어줄 통신중계위성을 쏘아 올린 인류는 이제야 비로소 달 이면과의 교신을 시작했고 달은 감춰놓았던 그 뒷모습을 비로소 내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벽 뒤에 갇혀 숨죽인 피해자들 역시 하나 둘 세상과 교신을 시작한 것이죠.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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