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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황교안 "한국당 입당"…전당대회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9-01-14 18:21 수정 2019-01-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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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내일(15일) 입당식을 갖고 자유한국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는데요. 이번 입당으로 사실상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 입당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지게 됐는데 오늘 야당 발제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한국당 입당을 둘러싼 여러가지 얘기들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그가 옵니다. 미스터 황. 황 장관, 황 총리, 황 대행.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법무부 장관부터 국무총리,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공직자 경력으로만 보면 박근혜 정부 내내 꽃길을 걸었던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입당의 변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위해 한국당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페이스북 글 (음성대역) : 이렇게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국민들께서 정말 힘들어하고 계신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한 인사입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주요 논란과 현안마다 정점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러방지법 추진 당시엔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총리라는 것을 몰라 지적을 듣기도 했고 국정교과서 논란 때는 5·16 군사정변의 정의를 두고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김광진/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2월 18일) : 우리나라는 1982년도부터, 34년 전부터 국가테러대책회의라고 하는 기구가 있습니다. 그 기구가 국가정보원, 경찰청, 법무부, 국세청 11개 부처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기구의 의장이 누군지 아십니까? 법률상 의장이 누구인지 아세요?]

[황교안/전 국무총리 (2016년 2월 18일) :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김광진/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6년 2월 18일) 의장이 국무총리입니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 (2016년 2월 18일) : 네, 총리로 알고 있습니다. ]

[백재현/더불어민주당 의원 (2015년 10월 13일) : 5·16 군사정변이라고 해야 할까요, 5·16 군사혁명이라 해야 할까요. ]

[황교안/전 국무총리 (2015년 10월 13일) : 여러분들이 많은 의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의 어떤 판단이 어떤 특정 사안을 규율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

그리고 국정농단 사태 당시엔 국무총리로서의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고 노회찬/전 정의당 의원 (2016년 11월 11일) : 대한민국에 실세 총리가 있었다면 최순실이에요. 나머지는 다 껍데기예요. 잘 알고 계시잖아요.]

[황교안/전 국무총리 (2016년 11월 11일) : 그렇게 속단할 일 아닙니다. 그리고 국정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고 노회찬/전 정의당 의원 (2016년 11월 11일) : 속단이 아니라 뒤늦게 저도 깨달았어요. 지단이에요. 이 사태에 대해서 총리 책임이 큽니까, 대통령 책임이 더 큽니까?]

[황교안/전 국무총리 (2016년 11월 11일) : 저는 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고 노회찬/전 정의당 의원 (2016년 11월 11일) : 대단하십니다. 대통령 책임이 더 큰 게 아니고, 그러면 황교안 게이트입니까?]

황 전 총리, 들으신 대로 본인이 직접 "내 책임이 크다"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책임론, 당연히 이번 입당 소식에도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습니다.

[이종철/바른미래당 대변인 (지난 12일) : 정치 참여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 영역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은 그저 개인의 자유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부터, 그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입니다. 황 전 총리 스스로 이 점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가령 이승만 대통령이 실각을 했는데 이기붕이 예를 들어 정치를 하겠다, 다음에 나오겠다, 이러면 누가 그걸 받겠어요. 물론 황교안 전 총리가 이기붕 정도의 국정농단 세력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최순실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몰랐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결은 다르지만 한국당 내에서도 전당대회 출마 대신 백의종군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본인이 예전의 몰락 책임에 대해서 진정한 고백을 하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야만이 그래야만이 국민들이 그것을 수용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서 백의종군하고 또 국민들과 소통하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과정도 없이 곧바로 당 대표가 된다? 매우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죠. 참고로 또 다른 일부 예비 주자들은 황 전 총리의 합류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황 전 총리의 가세로 한국당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도 한 층 치열해진 모양새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황 전 총리와 함께 전당대회 양강 구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전 시장, 핫라인으로 연결해 봤습니다.

+++

[고석승/야당반장 : 오세훈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네 안녕하세요.]

[고석승/야당반장 : 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복당을 하셨을 때 의원회관 돌면서 의원들이랑 인사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인사는 다 마치셨어요?]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예 거의 다 됐습니다.]

[고석승/야당반장 : 인사 다니시면서 의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어떤 걸까요?]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당이 지금 계파로 찢어져 있다. 그런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초계파적인, 탈계파적인 행보를 보여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그렇게 당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숫자가 참 많더라고요.]

[고석승/야당반장 : 지난 주말 황교안 전 총리가 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저는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아무래도 지금 잘못 가고 있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데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데 거기에 일조를 하실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바람직한 결정을 하셨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고석승/야당반장 : 그리고 아직까지 한국당 내에 '오세훈은 백의종군을 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물론 제가 그동안 정치 행보에서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고 또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 판단은 결국은 유권자 분들이 또 당원 분들이 하셔야 될 판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석승/야당반장 : 마지막 질문인데요, 오세훈에게 무상급식이란?]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천추의 한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냐하면 당시에 이 무상급식 투표에 당시 야당인 민주당이 나쁜 투표다 해서 투표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만약에 정정당당하게 투표에 임했더라면 지금쯤은 아마 바람직한 복지 기준선에 대해서 국민들의 생각이 무엇이다 하는 게 분명히 밝혀져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이렇게 포퓰리즘적인 복지 정책이 난무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는 관점에서 저로서는 상당히 아쉽게 생각하고 그것을 한으로 생각합니다.]

[고석승/야당반장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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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황교안 한국당 입당…전당대회 당권 경쟁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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