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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이유, tvN '호텔 델루나' 주인공 "올 여름 방송"

입력 2019-01-14 09:02 수정 2019-0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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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이유, tvN '호텔 델루나' 주인공 "올 여름 방송"

아이유(이지은)가 탄력을 받아 연기자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아이유가 올 여름 방송되는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 주인공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tvN '나의 아저씨'로 연기자 병행 후 최고의 찬사를 받은 아이유. 차갑고 삭막한 현실을 온 몸으로 버티는 다소 거친 이지안을 맡아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나의 아저씨'만큼 호평 받은 건 처음. 이후 다양한 시놉시스와 대본이 들어왔고 '호텔 델루나'로 드라마 차기작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아이유 소속사 측은 이날 본지에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호텔 델루나'는 떠돌이 령(靈)들이 머무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 서울시내 한복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호텔 델루나는 미처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낸다. 령들은 달빛 아래 빛나는 델루나를 보고 찾아와 세상에 없는 특급서비스를 받는다. 초초초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하고 심술맞은 사장 장만월과 함께 호텔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다.

아이유는 극중 큰 죄를 짓고 델루나라는 객잔에 긴 세월 동안 묶인 저주에 걸린 여인 장만월을 연기한다. 1000년 간 더 큰 죄를 지은 나쁜 사람도 없었을 정도로 극악무도인. 자신보다 더 큰 업을 짊어진 영혼을 찾지 못해 그 긴 세월을 쭉 델루나 객주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어거지로 앉아 있다.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1000년도 넘게 묶은 노파가 들어앉은 쭈글쭈글한 성격.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 많고 욕심 많다.

'나의 아저씨'에서는 김원석 감독·박해영 작가와 함께 했다면 이번엔 오충환 PD·홍자매(홍정은·홍미란)다. 오충환 PD는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만들었고 홍자매는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군의 태양' '화유기' 등을 썼다.

'호텔 델루나'는 '아스달 연대기' 후속으로 오는 8월 볼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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