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도 '잿빛 하늘'…중국발 스모그 유입까지 '최악'

입력 2019-01-14 08:24 수정 2019-01-14 10:38

서울 2.5톤 이상 노후 트럭 제한…공공기관 2부제
내일 낮부터 찬바람 불며 미세먼지 해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 2.5톤 이상 노후 트럭 제한…공공기관 2부제
내일 낮부터 찬바람 불며 미세먼지 해소

[앵커]

미세먼지가 오늘(14일)도 한반도를 뒤덮었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전국 10개 시도로 확대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서울지역 안에서는 노후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 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됩니다. 취재기자와 미세먼지 상황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오늘은 공기의 질이 어제 보다 나빠졌다고 하는데, 현재 미세먼지 상황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주말인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83㎍으로 매우 나쁨 단계였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이미 100㎍을 넘기고 있고, 강남구와 동대문구 측정소에서는 새벽 2시 기준으로 120㎍을 웃돌았습니다.

오늘 낮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 미세먼지농도는 더욱더 짙어지겠습니다.

환경부 산하 환국환경공단이 발표한 초미세먼지 예측모델인데요.

오늘 낮 12시와 오후 6시를 비교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더욱더 늘어났습니다.

오늘은 대부분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에 이르면서 올들어 공기가 가장 탁하겠습니다.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틀 연속 시행되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잖아요?

[기자]

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이래로 이틀 연속 저감조치가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오늘같은 경우에는 수도권지역뿐 아니라 전국 총 10개 시도가 '비상저감조치'에 나서는데요.

화력발전소 출력을 80%로 묶는 '상한제약'은 어제 14기에서 오늘 전국 16기로 확대됩니다.

또,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지역 내 2.5t 이상 노후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는데,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

또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직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지 않는 강원과 경북, 경남, 전남, 제주 등 7곳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는 다음 달 15일 이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이렇게 갈수록 미세먼지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일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이제 '임계치'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요건이 하나만 더 충족 되더라도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를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기정체가 심해지면 곧바로 미세먼지가 쌓이며 농도가 높아집니다.

또, 차가운 북서풍이 약해지고 따뜻한 서풍이 불면 곧바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대기질이 나빠지는 식입니다.

결국 겨울철 일반적인 '삼한사온'에서 이제는 '사온'이 고농도 미세먼지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쌓이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대기정체는 지구온난화 때문입니까?

[기자]

네, 그렇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모습은 이제는 위성뿐 아니라 카메라에서도 쉽게 포착될 정도입니다.

극지방의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은 곧, 저위도와의 온도차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온도차가 적어지면 대기의 흐름도 둔해집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그대로라 할지라도 이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고여있는 환경이 더욱 쉽게, 또 자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미세먼지는 언제쯤이나 해소가 될까요?

[기자]

미세먼지는 화요일인 내일 낮, 반짝추위가 밀려오면서 잠시 해소되겠지만 주 후반에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1월 하순에도 강력한 한파가 밀려올 가능성이 낮아서 이번 겨울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