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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보다 더해" "사법 독립 훼손"…정치권 엇갈린 반응

입력 2019-01-11 20:30 수정 2019-0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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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 전 대법원장이 포토라인 대신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전두환씨의 골목성명보다 더 하다"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사법권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며 이번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오늘 기자회견은 전직 대통령들의 수사와 많이 비교됐습니다.

[최석/정의당 대변인 : 검찰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혔던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을 뛰어넘는 황제 출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두환의 골목성명보다 더 심하다"고 했습니다.

"사법농단에 관여했던 법관들이 다수 법원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민주평화당은 피의자로 소환된 입장에서 지금 대법원 앞에서 쇼하고 갈 때냐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부가 사법부를) 정치 탁류로 오염시켜서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고 보입니다.]

[주호영/사법부 독립수호특위 위원장 : 사법부 전체가 행정부인 검찰의 수사를 받는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었고…]

한국당은 오늘 '문재인 정권의 사법장악 저지 및 사법부 독립 수호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사법부에 대한 부당한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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