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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당·정·청 인사들과 릴레이 식사…"소통 강화"

입력 2019-01-11 18:01 수정 2019-01-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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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 연초를 계기로 해서 당·정·청 인사들과 릴레이 식사를 갖고 있습니다. 어제(10일)는 민주당 출신 장관들, 오늘은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났는데, 글쎄요.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죠. 또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둘러싼 정치권 반응도 오늘 역시 뜨겁습니다. 신 반장 발제에서는 새해 초 당·정·청 행보, 외교·안보 소식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대해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공유하고, 개혁입법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인데요. 잠깐 시간을 앞으로 돌려서 오찬장에 들어서기 직전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노영민 실장과 나란히 서서 뭔가 코치를 받는 듯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3선 출신의 노실장, 당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었습니다. 무언가 원내지도부를 다루는 실전 팁 같은 것을 전수해 줬겠죠.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음성대역 이상민)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홍영표 대표, TV를 보면 머리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막 "빨리 국회통과 되게 해달라" 이런 압박보다는 "얼마나 고생이 많고 힘드시냐…" 이런 공감, 위로를 전하려 했던 것 같은데 굳이 헤어스타일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 더 기운이 나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문 대통령,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격려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음성대역 이상민) : 원내대표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야당이 또 여러 당이 돼, 또 사안별로 각 당이 다 입장이 달라서 그때그때 일일이 조정하고 합의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힘들겠다는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도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또 어제는 당 출신 장관 9명과 만찬도 가졌죠. 이 만찬을 두고 일각에서는 "총선용 개각이 임박했다"라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청와대는 그보다는 "당·정·청이 한팀이 돼 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릴레이 식사를 통해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은 올해 목표인 '체감하는 성과'를 위해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2019 신년 기자회견 (어제) :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또 하나의 신년회견 키워드. 사회개혁을 통한 생활적폐 청산입니다. 국민들이 우리 사회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 모든 불공정과 타협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 신년 기자회견 (어제) : 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민주당도 본격적으로 대통령과 발맞추기에 나섰습니다. 새해 첫 민생 행보로 유치원을 찾아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는데요. 이 유치원의 이름은 바로바로 '혜원유치원' 입니다. 왠지 정부보조금은 전부 교육용으로 쓰고, 급식 재료는 유기농만 쓰고, 사랑 가득한 선생님들만 있을 것 같은, 아주 좋은 느낌이 드는 이름이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혜원 유치원에 와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주 일부 몰지각한 그런 비리 유치원 때문에 선의의 많은 유치원의 원장님과 또 관계자분들이 비판을 함께 받는 그런 상황이 되었었는데, 그것은 유치원 3법이 통과가 되면 해소가 될 거라고 봅니다. 유치원 3법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유치원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요. 이해찬 대표도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가 있다고 합니다. 워낙 항상 엄격·근엄·진지한 표정이라서 자상한 할아버지 모드일 때 표정은 잘 상상이 안되죠. 무언가 무서울 것 같고, 버럭 혼도 낼 것 같고요. 얼마 전에는 당 유튜브에 출연하기 전에는 '절대 버럭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썼을 정도입니다. 오늘 손주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땠을까요. 아이들과 좀 놀아본 듯, 친근하게 말도 걸고요. 제가 본 이해찬 대표 모습 중 거의 가장 다정다감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치원생 가족들만 알 수 있는 현실 고민도 토로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 손자보다 한 살 어리네…(사립유치원 보내고 계십니까?) 아니 신림동에서는 구립, 구립 단설유치원 보냈고요. 지금 새로 이사한 데에서는 사립유치원 보내고 있고요. (아, 그러셨습니까?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국공립은 너무 낮에 짧아서, 유치원이. 보통 학교 유치원은 1시, 1시 까지밖에 안해주잖아요. 그러니까 나머지는 다 따로 별도로 해야 되니까…]

이번에는 직접 국회를 찾은 청와대 참모진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데 이어 오늘은 여야 대표들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일정이 맞지 않아서 다음주로 미뤄졌고요. 제일먼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났는데 경제정책 기조, 남북관계, 선거제 개편 등 다양한 현안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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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아닌가벼…
여기가…맞군! 그런데…?

"나 보다 먼저 들어오면 어떡해…"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정부에서 규제도 풀고 노동개혁 좀 이뤄서 할 수 있도록 하게…이런 확실한 믿음과 신뢰를 줬을지가 걱정이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님께서 친노동적이라고 이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또 친기업적인 그런 마인드를 갖고 계시기도 합니다. 저에게 첫 지시를 내린 것이 '가급적이면 기업들을 많이 만나라'…]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통령이 좀 더 확고하게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의지를 보여주고…(대통령이) '국정 문제에 대해서 당 대표들 한번 모시겠다, 한번 말씀이라도 듣겠다. 뭐 쓴 국물이라도 밥이라도 한 끼 먹자' 이런 말씀도 없었고, 생각도 아예 없는 것 같아요.]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그러실 리가 있겠습니까. 대표님 말씀을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어지는 국회 예방 관련 소식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고요.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연말연초 릴레이 오·만찬…"당·정·청 소통 강화"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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