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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굴뚝 농성 426일만에…파인텍 노사 합의

입력 2019-0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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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보장 등 8개 항 합의…파인텍 김세권 대표

426일간 굴뚝 농성을 이어온 파인텍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7월 1일부터 공장을 정상가동하고 조합원 5명을 업무에 복귀시킨다. 노사는 본 합의와 동시에 민형사상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며…]

파인텍 노사는 오늘(11일) 오전 고용 보장 등 8개 항에 합의하고 파인텍 대표를 모기업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가 맡는 것으로 협상을 이뤘는데요. 이로써 파인텍 노조 홍기탁, 박준호 두 노동자가 75m 굴뚝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에, 단식에 들어간 지는 6일 만에 노사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김세권/스타플렉스 대표 :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차광호/파인텍 노조 지회장 : 참 힘들었습니다. 오늘 합의가 향후에 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홍기탁, 박준호 이 두 노동자들은 426일 간의 굴뚝 농성을 끝내고 땅을 밟을 수 있게 됐는데요. 2017년 11월 12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이들은 굴뚝 위 폭 80cm 정도의 공간에서 2번의 새해를 맞으며 고공농성 최장기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오랜 굴뚝생활에 단식까지 겹쳐 두 조합원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요. 현재 구조대가 도착해 지상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2. '직장 괴롭힘' 서울의료원 간호사 극단적 선택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5일, 서울의료원의 서 모 간호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유족들은 평소 서 씨가 직장에서의 괴로움을 호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씨 유족 : 언니 나 오늘 밥 한 끼도 못 먹었다. 오늘 나 물 한 모금도 못 먹었다. 커피를 타다가 커피가 넘쳐서 또 그거 갖다가 또 혼나고. (슬리퍼) 끌리는 소리조차 눈치가 보여가지고 누나가 슬리퍼도 새거로 갈았다고 하더라고요.]

서 씨가 이 병원에서 일한 기간은 5년. 하지만 유서에서는 병원 사람들의 조문도 거부했습니다. 죽어서도 병원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인데요. 병원 측은 서 씨의 발인이 끝난 뒤에야 사망 사실을 알았습니다.

[서씨 유족 : 화장을 하고 사진을 들고 가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서 선생님 출근을 안 해서 그러는데 왜 안 오느냐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우리 누나 죽었다고. 끊으라고.]

서 씨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투여였는데요.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3. 70대 여성, 아쿠아로빅 수업 중 숨진 채 발견

서울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 강습을 듣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9살 여성 A씨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 수업을 들었는데요. A씨는 수업 시작 직전인 12시쯤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도 A씨가 숨진 사실을 몰랐는데요. A씨가 발견된 것은 30분이 지나서입니다.

[스포츠센터 회원 : 사람이 빠졌다고 그러더라고. (심폐 소생을 위해) 막 이렇게 누르고 119가 와서… 난 집을 아니까 알리려고 막 씻지도 않고 뛰어갔어.]

당시 아쿠아로빅 수업을 들은 인원은 36명. 하지만 강사 말고 안전 가이드는 없었습니다. 스포츠센터 측은 "자유 수영 시간에는 안전 가이드가 있지만 아쿠아로빅 수업에는 배치를 하지 않았다"며 죄송하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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