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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검찰 조사…'사법행정권 남용' 40여 개 혐의

입력 2019-01-11 14:51 수정 2019-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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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오늘(11일) 아침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사법농단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금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정작 검찰 포토라인에서는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성국 기자! 우선 양 전 대법원장, 현재 조사 어떻게 받고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5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정숙 변호사 등 변호인 2명과 함께 조사실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잠시 점심 식사를 한 양 전 대법원장은 다시 오후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실무를 책임져온 부부장 검사들이 돌아가며 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청사 주변에 집회 시위도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때와 유사한 방식으로 청사 안팎으로 경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에 앞서서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히고 검찰 포토라인은 그냥 지나쳤죠. 아침 출석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은 아침 9시 9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 포토라인에 도착했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 말 없이 10초 만에 포토라인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앞에서 3분 가량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후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 받은 뒤 차량에 탑승해 중앙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전 인생을 법원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법원을 한 번 들렀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짧은 회견 중에 법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검찰 조사가 오후 내내 이뤄질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직 당시 일제 강제징용 재판 등에 개입하고 법관 인사 불이익 등 사법농단 의혹의 최고 책임자로서 개입하고 지시했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상고법원 설치, 법관 해외파견 등을 놓고 거래하려 한 정황도 검찰은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밤샘 조사는 안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조사 종료 시점은 조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워낙 확인할 것이 많아 검찰 조사는 오늘 이후에도 두 차례 이상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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