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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차 방중 마치고 귀환…중국 '상세한 보도'

입력 2019-01-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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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4번째로 다녀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도착할 시간은 예상대로라면 어제(10일) 새벽이었는데요. 이보다 더 걸려서 오후였던 것으로 북한에서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간에 어떤 일정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중국 CCTV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주도하는 모습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비핵화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미국은 지금 어떻게 보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오후 3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제 오후 3시 중국 베이징역을 떠난지 24시간 만입니다.

당초 베이징에서 단둥에 13시간 정도면 닿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단둥에서 평양까지 보통 7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총 서너시간 정도 더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중에 다른 지역을 들르거나 휴식을 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CCTV는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CCTV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이 말할 때 김 위원장이 고개를 숙이고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을 반복해 내보냈습니다.

시 주석이 회담을 주도하는 듯한 모습이 강조됐습니다.

지난 8일 인민대회당 환영 만찬 때 리커창 총리와 왕치산 국가부주석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으로 인해 미국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트럼프 행정부에 북미가 제재 등과 관련해 타협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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