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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계좌' 운용 대형교회, 사업자 등록증만 5개…왜?

입력 2019-01-11 08:30 수정 2019-01-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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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으로 불리는 일부 대형교회들의 실태,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교회는 400개에 이르는 차명계좌를 운용한 정황이 포착돼서 지금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교회가 사업자등록증도 5개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회 앞으로 등록된 사업자 등록번호입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개에 달합니다.

[신도 A씨 : 세상에 교회 한 번 설립되면 그만이지 5번이나 교회가 없어지고 생기고 없어졌다가 생기고.]

이 중에는 도매업과 수출업으로 등록된 영리법인 등록증도 있었습니다.

해당 사업자와 연결된 회사는 컨설팅 회사.

[김상훈/변호사 : 상관없는 사업을 하고 장사를 하고 돈을 벌고 이러고 있으면 목적 위반이죠.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허가 취소도 시킬 수 있는 거예요.]

현재는 폐업 처리돼, 같은 이름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저희랑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서울교회가 어디죠? 이 주소는 맞거든요.]

교회 설립 초기부터 재정을 담당해온 장로 측도 해당 사실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신도 B씨 : 이거 여기서 말하니까 처음 안 거예요. 무슨 목적으로인지 하여튼 그게 사업자등록을 만들었던 건 맞는 것 같아요.]

교회는 91년 설립 이후 2년 동안 통장도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한나/세무사 : 대표자인 목회자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이제는 종교단체와 종교인을 완전히 구분해서…]

재정 담당 장로 측은 교회와 관련해 부과된 각종 세금은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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