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환 앞두고 서초동 일대 긴장감↑…미리보는 '양승태 조사'

입력 2019-01-10 21:12 수정 2019-01-11 00:07

11일 피의자 소환 양승태…'대법 성명' 예고
양승태 측 "진술 거부하진 않을 것"
법원노조 "양승태 진입 봉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11일 피의자 소환 양승태…'대법 성명' 예고
양승태 측 "진술 거부하진 않을 것"
법원노조 "양승태 진입 봉쇄"

[앵커]

한때 사법부를 총지휘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내일(11일) 오전 9시 30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습니다. 먼저 대법원 정문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원래는 로비까지 들어가려다가 법원노조도 막겠다고 나서는 등 여론이 나쁘다는 것을 의식한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밝히고 나면 100m 떨어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직 대법원장 소환을 앞두고 서초동 주변에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국가의전서열 3위였던 전직 대법원장 소환을 앞두고 지금 검찰이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전직 대통령들에 준하는 준비를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아침 9시 30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제가 서 있는 이 포토라인을 지나게 됩니다.

벌써부터 제 뒤쪽으로 보시면 이렇게 JTBC를 비롯해서 각 방송사들이 내일 아침 상황을 중계하기 위해서 천막을 쳐놓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을 보면 포토라인이 이렇게 설치가 돼 있는데 카메라 기자들이 미리 설치해 놓은 카메라 삼각대와 사다리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밤 10시부터는 외부인이 이 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이 일대에 집회신고가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앞서 보안을 강화하기 시작한 겁니다.

[앵커]

그렇게 전날 밤부터 다 준비해 놓은 상황이군요. 그런데 검찰청 포토라인이 아닌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어제부터 이미 길 건너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히고 이쪽으로 오겠다, 이렇게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정작 이 검찰 포토라인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에 대해서 법원 노조가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은 김선미 기자가 리포트로 준비했습니다.

+++

대법원 로비에서 입장을 발표하겠다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계획을 바꿨습니다.

대법원 내부가 아닌, 정문 앞에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양 전 원장 측은 대법원에 공식 협조 요청은 하지 않고, 직접 주변을 둘러본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대법원도, 양 전 원장 측에 내부 입장 발표는 난감하다고 전하고, 정문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양 전 대법원장은 차에 올라 서초역 사거리를 지나 서울중앙지검 서문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 노조는 "양 전 대법원장의 대법원 입장 발표는 법원을 자극하고 혼란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이가혁 기자, 한 가지만 더 확인을 하죠. 방금 리포트처럼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청사에 도착하면 그다음 조사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은 변호인 2명과 함께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이 중앙출입문을 통해서 청사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일단 사법농단 수사팀장인 한동훈 3차장 검사가 접견실에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그리고 이 청사 가장 꼭대기층인 15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에서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15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양 전 대법원장 측도 변호인을 통해서 오늘 취재진에게 진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고 기억나는 대로 말을 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재판거래 또 판사 뒷조사 등 지난 7개월 동안 꾸준히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두고 전직 사법부 수장과 검찰이 팽팽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