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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외신 비중 높은 이유? 대통령은 '보이는 대로'

입력 2019-01-10 22:13 수정 2019-01-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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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열죠.
 

[기자]

첫 키워드는 < 보이는 대로…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오늘(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얘기인데요.

모두 22명의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유독 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모두 5명의 외신 기자가 손을 들고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아무래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해당 질문이 많았고요.

또 한 기자는 국내 양성평등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해는 모두 17명의 기자가 질문을 했는데 외신 기자 질문은 3명이었고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외신 기자들이 공식적으로는 초청받지 못해서 13명의 기자 중 마이니치만 개별적으로 와서 외신 기자 1명이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예 안 불렀나요, 그때는?

[기자]

외신기자클럽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초청하지 않아서 당시 ABC의 한국 지부장의 경우는 왜 우리는 초청하지 않냐라는 글을 트위터 등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외신 기자 비중이 늘어난 이유가 특별히 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 지금까지 국내 언론과는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북한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외신과는 여러 번 인터뷰를 해서 아무래도 북한 비핵화 문제를 세계에 많이 알리려고 하다 보니까 외신 기자가 좀 더 친숙하고 그래서 눈에 띄었다는 해석도 있었는데요.

제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외신 기자 비중이 이번에 좀 높았다, 따로 이유가 있냐라고 물으니까 일단 외신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본인이 해석을 했습니다.

[앵커]

자리도 앞자리에 많이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 보면 우측에 외신 기자 블록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진 질문 중에 마지막 국내 정치·사회에 대한 질문에 그 섹션에 손 든 것을 확인해 봤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보면 이쪽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이 앞에 조선일보 기자가 질문을 했었고요.

국내 정치 문제인데 여러 명의 외신 기자들이 저요, 저요, 물론 한국말로 안 했겠지만요.

그렇게 손을 들었고 그래서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외신 기자들이 국내에 관심이 많냐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외신도 관심 있어요? 그러면 외신 저 가운데 있는 분…]

물론 NHK기자가 질문을 했는데,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앵커]

그랬겠지요.

[기자]

일단 문 대통령 눈에 띄이는 대로 보이는 대로 질문을 하고 아무래도 그렇게 해서 질문자를 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줄에 있는 기자는 거의 대부분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오늘 중앙 종합 일간지 기자의 질문 숫자가 1명밖에 없었는데 앞줄에 앉은 중앙 종합 일간지 기자는 1명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 자리는 선착순인가요? 아까 외신 기자들은 블록이 따로 있었다고 했고.

[기자]

외신 기자 블록만 따로 있었고요.

자리는 모두 선착순이었습니다.

기자들이 춘추관에서 여민관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버스의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빨리 갔을 경우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다음부터는 모두들 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자리가 더 유리하다면.

[기자]

안의근 기자는 버스 뒷자리에 앉았었는데 버스에 내린 뒤에 뛰어서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오늘 질문은 했으니까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게임이 증거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살짝 나왔는데요.

검찰이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확인하는 그 진정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슈팅게임의 접속기록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슈팅게임을 했으면 집총을 거부하는 게 과연 말이 되냐라는 논리인데요.

이를 두고 좀 논란이 있습니다.

여러 반응들을 제가 보니까 물론 먼저 이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은 총 쏘기 싫다고 군대 안 간다고 했는데 막상 총게임 마니아면 큰일났다라는 식의 반응이 있었고요.

그런데 과연 이런 식으로 확인하는 게 맞느냐, 그러면 앵그리버드는 새총인데 이것도 잡아라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앵커]

하여간 양심적 병역 문제 가지고 늘 이렇게 논란이 좀 첨예하기는 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대법원의 판결문을 잠깐 보면 양심적 병역거부 여부를 어떻게 밝히느냐에 대해서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가 그 신념의 영향력 아래 있어야 한다라고 했고요.

또 검찰이 양심적 병역거부 여부를 판별하는 데 있어서 양심과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삶의 일부가 아닌 전부라고 하는 것 때문에 예를 들면 총 쏘기 게임 같은 것도 그 삶의 전부로 치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아마 그 기준으로도 삼겠다라고 생각한 모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집총은 거부하면서 총쏘기 게임은 좋아한다고 하면 과연 이게 삶의 전부냐라는 게 일단 검찰의 정황증거의 논리인데요.

그런데 앞서도 지적했지만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면 총 쏘기 게임은 되고 칼싸움 게임은 안 되냐라는 것도 있고요.

총 쏘기 게임의 레벨이 낮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라는 문제가 있고 유명했던 게임 앵그리버드의 경우 일단 보기에는 돼지를 좀 강하게 잡는 호전적인 양상이 보이는데 그러면 이건 호전적인 거냐, 삶의 일부냐, 전부냐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논란이 여러 가지로 또 갈래를 치게 되는군요.

[기자]

그래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받으려면 게임을 한다면 농장 시뮬레이션이나 테스리스밖에 안 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들도 나왔고요.

제가 그래서 물어보니까 한 변호사는 물론 검찰이 정황증거로 총 쏘기 게임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비중은 크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고 물론 최종 판단은 판사의 몫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미확정 '~쌤'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쌤? 영어 이름? 아니면 보통 젊은이들이 선생님을 줄여서 부르는 쌤?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는 샘, 선생님을 줄여서 샘 정도로 했다가 점점 경음화가 돼서 지금은 쌤으로 된소리가 나고 있는데요.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선생님들끼리도 쓰고 학생이 선생님을 부를 때에도 종종 많이 쓰고는 합니다.

그런데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이 혁신과제 중 첫 번째로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하겠다라고 했는데요.

선생님들끼리 또 학교 구성원들끼리 심지어 교육감에게까지 1안은 OO님, 2안은 OO쌤 또는 기타 별칭으로 OO프로나 영어이름 이런 식으로 권위적이지 않은 호칭을 쓰자라고 애기를 했습니다.

[앵커]

프로는 뭡니까? 프로선수?

[기자]

보통 이제 골프연습장에서 비롯이 돼서 남성 성인을 얘기할 때 김 프로, 이 프로라고 하는데 왜 선생님에게 저 호칭을 쓰자고 예를 들었는지는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희연 쌤, 희연 프로 또는 조 프로 이렇게 부르자는 건데 반론이 좀 많았습니다.

전교조에서 일단 비판을 내놓았었는데요.

쌤은 표준어도 아닐뿐더러 중간에는 좀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을 좀 얕잡아볼 때 쓰는 표현이기도 했다라는 표현도 있었고요.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권장할 용어가 아니다라고 얘기했고 실제 좀 학생이 선생님에게 쌤이라고 하는 것을 그래도 권장을 해야 되냐라는 것에 대한 반론이 좀 있었습니다.

실제 국어사전에 제가 쌤을 찾아보니까 선생님이라는 뜻은 전혀 나와 있지 않았고요.

쌤이 되기 전 샘에 대해서 찾아봤어도 선생님이라는 의미는 없습니다.

물론 축약형으로는 사용하고 있지만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을 권장하는 건 아니다라는 비판이 일자 조희연 교육감이 일단 학생과 선생님들 사이에 쓰자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은 일단 시범사업을 해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앵커]

말이라는 것이 생물과 같아서 진화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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